최태원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국정 안정 힘 모을 때"

최태원 상의 회장, 경제계 신년인사회서 인사말
  • 등록 2025-01-03 오후 5:10:57

    수정 2025-01-03 오후 5:10:57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금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그 여파를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경제계 최대 규모 새해 행사인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2년 시작한 이후 올해로 63회를 맞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정부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지유 기자)


최 회장은 최근 정국 혼란을 염두에 둔 듯 “정부와 정치 지도자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힘을 더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했다. 그는 “올 한해 우리가 가진 저력을 믿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인공지능(AI)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는 더 빠르고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과거의 성장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고, 모든 것을 뜯어 고쳐 새롭게 바꾸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경제의 토양부터 바꿔 나가야 한다”며 “경직적인 노동시장, 포지티브 규제 환경에서는 혁신의 씨앗이 자라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대규모 지원과 함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유연하고 과감한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경제계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경영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파괴적인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민간 외교를 통한 국익 수호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오는 10월 말 우리나라에서 20년 만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APEC CEO 서밋 등 경제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경제의 굳건함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