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9만1810대로 지난해 11월 대비 0.5% 늘었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직전 달인 올 10월 국내외 판매량 70만7997대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70만대를 넘어섰지만, 이달 들어 판매량이 다시 7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기아(000270)는 내수시장에서 4만801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0% 줄었지만, 해외 시장에서 21만383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9% 판매량이 늘었다. 총 26만242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8%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완성차 중견 3사도 모두 판매량 증가가 이어졌다. 르노코리아는 11월 총 1만518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35.6%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7301대, 289.4%)과 해외 시장(7879대, 197.5%) 모두 판매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GM 역시 해외 판매량 증대를 보였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선 1821대(-39.6%) 판매에 그쳤지만, 해외시장에서 4만7805대(8.4%)를 팔아 실적을 개선했다. 총 판매량은 4만9626대(5.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