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는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 이래AMS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0일 공시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이래AMS 보통주 960만7384주를 인수에 1420억원을 써낸 것으로 공개됐다. 지분율 80.6%다. 거래 대상은 이래AMS의 모회사인 이래CS다.
회사 측은 “신성장동력 확보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입찰에 참여했고 오늘(20일) 매각 주간사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매매대금 등 주식매매계약 최종 내용은 실사와 구체적인 협상 등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래AMS는 대구 소재의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로 구동장치, 조향장치, 제어장치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5766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GM의 1차 협력사인 이래AMS는 모회사 이래CS가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매물로 나왔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이래AMS 인수를 위해 신화정공, 효림산업, 나라에이스홀딩스 등과 경쟁을 펼쳤는데 이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세예스24그룹도 자동차 부품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게 됐다. 한세예스24그룹은 홀딩스를 기반으로 의류 업체 한세실업(105630), 한세엠케이(069640)와 온라인 서점 예스24(053280)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패션 의류와 서점 등에 이어 자동차 부품 사업까지 확장하면서 향후 한세예스24그룹의 외형도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