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9일 일본 니혼게이자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으로 유명한 일본 유통업체 세븐&아이홀딩스가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의 매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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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세븐&아이홀딩스를 완전히 인수하려면 적어도 5조엔(약 46조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안이 실현되면 해외 기업에 의한 일본 기업 매수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인수 제안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세븐&아이홀딩스 주가는 전주말보다 22.7% 급등해 시가 총액이 5조6000억엔으로 불어났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이번 매수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사내에 독립적인 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일본 경제산업성이 경영권 지배를 목적으로 한 매수 제안과 관련해 도입한 지침에 따른 것이다.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는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유통 업체로 현 단계에서 상세한 인수 제안 내용은 밝혀지지는 않았다.
한편, 세븐&아이홀딩스는 편의점 외에 체인형 마트 사업도 벌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미국에서 편의점과 주유소를 결합한 스피드웨이를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