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울진·강릉·당진에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

국비 63억원 투입해 46개 농가에 ICT 기술 적용
  • 등록 2019-06-28 오후 6:14:17

    수정 2019-06-28 오후 6:14:17

강원도 평창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전경. 농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충남 당진 세 곳에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시범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지로 울진과 강릉, 당진 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진은 한우, 강릉은 돼지, 당진은 젖소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스마트 축산이란 축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환경을 외부에서 조절하거나 스스로 맞춰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분뇨나 악취, 질병 관리도 효율화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올해 스마트 축산 조성을 위해 79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올 3월부터 시·군별로 사업 대상지역을 공모했고 신청한 4개 시·군 심사를 거쳐 이번에 3곳을 최종 선정했다. 노후한 중소 축산시설 탓에 지역 주민의 악취 등 민원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농식품부는 축산 시범단지로 선정된 이 곳 46개 농가에 스마트 축사 기술을 적용할 게획이다. 사료 자동 급여기와 열화상카메라 등 개체정보관리 시설을 적용하고 축사 바닥 특수시공이나 처리시설 현대화 등이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내년까지 총 사업비의 70%인 53억원을 지원한다. 또 2021년까지 전국 확산을 위한 실습 교육장 설치에도 10억원(총 사업비의 50%)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곳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5750개 축산농가에 스마트축사를 보급한다는 목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악취와 분뇨, 질병 탓에 기피 산업으로 여겨져 온 축산업을 지속가능 산업으로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중 스마트 축산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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