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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스텔란티스 산하 램트럭과 푸조, 폴스타, 소니 혼다 모빌리티(SHM)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가 부스를 연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에 대해 새로운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북미 시장을 겨냥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대해서도 공개한다. 차량 내 오디오, 스트리밍 및 엔터테인먼트의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알릴 계획이다. 벤츠는 대중 문화를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와의 협업도 선보인다.
올해는 BMW AG 경영이사회 의장인 올리버 집세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집세 의장은 ‘궁극적인 디지털 드라이빙 머신’을 주제로 BMW 디지털 미래의 비전을 공유한다.
2038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정한 스텔란티스그룹은 그룹 내 브랜드들의 전동화 콘셉트카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선보인다. 각 브랜드마다 개성 있는 콘셉트카를 내놓는 점이 포인트다.
푸조는 ‘인셉션 콘셉트카’를 통해 푸조의 차세대 운전석 디자인을 보여준다.
지프 브랜드는 ‘4xe’를 통해 전기차의 오프로드 성능을 증명한다. 크라이슬러는 스텔란티스가 개발한 새로운 북미전용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피아트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쇼룸인 ‘피아트 메타버스 스토어(FIAT Metaverse Store)’를 시연한다. 닷지는 ‘차저 데이토나 SRT 순수 전기차’를 공개한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스웨덴 휴먼 인사이트 AI 기업 ‘스마트 아이’와 폴스타 3에 탑재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시연한다. 2개의 폐쇄 회로 카메라와 스마트 아이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품업계의 참가도 눈에 띈다. 부품업계는 핵심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만큼 현장의 주목도가 높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선 현대모비스(012330)가 이번 CES에 참가한다. 지난해 CES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올해 현대차는 불참한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PBV 2종을 공개한다. 엠비전 TO와 HI이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시스템 기반 자율주행 차량이고, 엠비전 HI는 레저와 휴식, 아웃도어 목적에 맞게 개발된 PBV이다.
콘티넨탈은 지속 가능한 타이어 솔루션인 콘티트레드 에코플러스 그린과 콘티 어반을 소개한다. 상용차용 타이어로 콘티넨탈의 최첨단 지속가능성 기술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자동차 기업이 CES에 참가하는 것이 의아한 일이었으나 최근엔 CES에 모빌리티 업체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며 “올해 CES에서도 친환경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