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뱅크런 우려 확산에 유럽증시 2%대 하락

SVB 영국법인 인수 나선 HSBC도 3% 넘게 하락
퍼스트리버블릭 뱅크런 우려 등 아직 공포 안 가셔
  • 등록 2023-03-13 오후 6:48:05

    수정 2023-03-13 오후 6:48:05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럽증시가 13일(현지시간) 월요일 아침부터 급락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범유럽Stoxx600지수는 이날 런던 시간으로 오전 9시 18분께 2%대 하락하고 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19%, 독일 DAX지수는 2.86% 하락하고 있다. CAC40지수 역시 2.58% 하락중이다. 주로 은행주들이 4%대 급락하며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다.

HSBC가 SVB 영국법인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뱅크런 확산을 막고 있지만 HSBC주가는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메즈방크와 크레디트스위스는 각각 12%, 9% 넘게 하락 중이다.

미 당국은 SVB와 함께 시그니처 은행을 폐쇄하고 전액 예금자 보호 조치에 나섰다. 퍼스트리퍼블릭 역시 뱅크런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700억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 수혈이 이뤄지면서 한숨 돌린 상황이다. 그러나 소형은행을 중심으로 뱅크런이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추후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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