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11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 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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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경쟁입찰 발행계획(3조7000억원)에 비해 7조3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1조2000억원), 3년물 (2조2000억원), 5년물(1조9000억원), 10년물(2조원), 20년물 7000억원, 30년물(2조7000억원), 50년물(3000억원)을 각각 경쟁입찰 발행한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정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4000억원 수준,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 수준의 교환도 실시할 예정이다.
2024년 연간 공공자금관리기금의 부담으로 발행하는 국채(국고채 및 개인투자용 국채)의 총 발행한도는 158조4000억원이다. 이중 개인투자용 국채를 1조원 수준에서, 국고채는 157조4000억원 범위에서 발행한다.
국고채는 1분기에 연간 발행량의 27~30%인 42조5000억원~47조2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연물별로는 1분기 및 연간 모두 단기물(2·3년물) 30±3%, 중기물(5·10년물 35±3%), 장기물(20·30·50년물) 35±3% 수준으로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