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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하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4개 시중은행(국민·신한·KEB하나·우리)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활력 제고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이인호 무보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올 한해 무역금융 지원액을 23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5조원 늘리는 걸 주 내용으로 한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지난 3월4일 발표했다. 1조원 규모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등을 신설해 연초 계획보다 지원 규모를 3조원 더 늘렸다.
무보는 또 이달부터 1206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수출자금 보증 건 전체를 1년 동안 대출규모 감액 없이 연장키로 했다. 3월 말까지 한시 운영해 오던 91개 주력·신흥시장 신규 수출보험 한도를 최대 2배 상향조정 역시 6월 말까지 연장한다.
성윤모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 요인 때문에 수출 환경이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와 은행이 수출 기업의 기를 살리는 데 의기 투합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