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조원 규모 수출기업 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산업부, 무보·4개 시중은행과 업무협약
수출기업 금융상품 4월부터 차례로 출시
  • 등록 2019-04-01 오후 12:10:59

    수정 2019-04-01 오후 4:27:17

성윤모(왼쪽 3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4개 시중은행(국민·신한·KEB하나·우리) 관계자가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출활력 제고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4월부터 1조원 규모 수출기업 채권 조기 현금화를 보증한다. 수출 감소세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의 유동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하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4개 시중은행(국민·신한·KEB하나·우리)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활력 제고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이인호 무보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올 한해 무역금융 지원액을 23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5조원 늘리는 걸 주 내용으로 한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지난 3월4일 발표했다. 1조원 규모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등을 신설해 연초 계획보다 지원 규모를 3조원 더 늘렸다.

이날 협약은 실제 수출기업이 이 대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시중은행에 대한 보증서를 발급하고 시중은행은 금융 상품 출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무보는 이날 협약 체결 직후 신한·국민은행에 수출채권 현금화를 위한 보증서를 발급한다. KEB하나·우리은행도 이달 8~12일 중 보증서를 발급 받고 보증부 대출상품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무보는 또 이달부터 1206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수출자금 보증 건 전체를 1년 동안 대출규모 감액 없이 연장키로 했다. 3월 말까지 한시 운영해 오던 91개 주력·신흥시장 신규 수출보험 한도를 최대 2배 상향조정 역시 6월 말까지 연장한다.

이달 10일엔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 상품이 나오고 5월 중 각각 1000억원 규모 신수출성장동력 특별지원과 해외 수입자 특별보증, 3000억원 규모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특별보증도 지원을 시작한다.

성윤모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 요인 때문에 수출 환경이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와 은행이 수출 기업의 기를 살리는 데 의기 투합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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