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SDI(006400)가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의 니켈 광산 개발업체 지분을 인수했다.
15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캐나다니켈 발표에 따르면 삼성SDI는 1850만달러(약 245억원) 규모의 캐나다니켈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캐나다니켈 지분 8.7%(156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캐나다니켈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니켈 광산을 개발하는 ‘크로퍼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삼성SDI는 크로퍼드 프로젝트의 니켈 생산량 10%를 확보하고 여기에 상호 합의에 따라 15년간 니켈 확보량을 20% 늘릴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캐나다니켈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장하는 배터리 제조업계에 캐나다니켈과 함께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