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성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두 학생 모두 자가 호흡이 정상적으로 회복됐고 외부 신체 자극에 미세하게 반응하는 정도의 의식 수준을 보인다”며 “여러 장기에 입은 손상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심장이 저산소에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환자의 심장 수축력이 정상인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였지만 치료로 많이 회복되고 있다”며 “콩팥, 신장, 간, 근육 등에 나타난 손상도 많은 회복세를 보이고 한 학생은 폐렴이 굉장히 심했는데 지금 일부 호전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생들은 저체온 치료를 유지하고 있다. 저체온 치료란 환자 체온을 인위적으로 내려 뇌세포 파괴를 막는 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