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본선, 한국인 18명 진출 '최다'

64명 본선 진출…한국인 비중 28% 차지해
소프라노 조수미 심사위원 참여
지난해 첼로부문서 최하영 한국인 최초 우승
  • 등록 2023-03-09 오후 5:41:58

    수정 2023-03-09 오후 5:41:5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5월 열리는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본선에 한국인 성악가 총 18명이 진출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본선 진출자.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9일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본선에 진출한 한국인 성악가는 18명이다. 이는 단일 국가 최다 기록으로 미국과 프랑스(각 7명), 독일(6명)보다도 앞선다.

한국인 본선 진출자는 △다니엘 권(바리톤) △하현주(소프라노) △황준호(테너) △정대균(바리톤) △정인호(베이스) △김현음(소프라노) △김성호(테너) △김태한(바리톤) △빅토리아 승리 김(소프라노) △연재 클로에 김(메조 소프라노) △이준오(베이스) △이강윤(테너) △이경은(소프라노) △이선우(소프라노) △노현우(바리톤) △신재은(소프라노) △손지훈(테너) △윤한성(베이스) 등이다.

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는 역대 최다인 412명이 참가했다. 이 중 6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인 성악가의 비중은 본선 참가자의 28%에 해당한다. 이는 콩쿠르 성악 부문이 개최된 2018년 13명, 2014년 12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기악 부분은 5월 약 한 달간 개최되지만, 성악 부문은 2주간 열린다. 유럽 내 손꼽히는 오페라 하우스 라 모네(La Monnaie)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작곡가로 활동 중인 베르나르 포크훌이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7명으로 구성되며 소프라노 조수미가 포함돼 있다.

올해 콩쿠르는 오는 5월 21일 개막해 22일까지 본선이 열린다.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준결승이 개최된다. 콩쿠르를 주관하는 벨기에 왕가에서 마틸드 왕비가 참석하는 결선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 보자르 아트센터(Bozar Art center)에서 열린다. 우승자는 6월 3일 밤 마지막 후보의 공연 이후 심사위원단의 논의 후 자정이 지날 무렵 발표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권위 있는 국제 클래식 대회다. 피아노, 첼로, 성악, 바이올린 순으로 매년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첼로 부문 대회에선 첼리스트 최하영이 한국인 최초로 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성악 부문 입상 기록은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4년 소프라노 박혜상(5위), 테너 김승직(입상), 바리톤 유한성(입상), 2018년 소프라노 이수연(입상) 등이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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