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살인 진드기’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관련해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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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살인진드기 치사율이 20%가 넘는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이 소극적이라면 농식품부가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알고 있고 질병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대한수의사회 등과 감시체계는 지금 구축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질병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24일 기준 살인진드기 환자 59명 중 13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은 22%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 2022년 살인진드기 환자 수는 193명, 사망자 수는 40명으로 치사율이 20.7%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