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취임 후 첫 통상추진위 개최…신남방 협력 강화 논의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실질적 성과 나오도록 노력"
  • 등록 2019-03-21 오후 4:00:00

    수정 2019-03-23 오전 3:00:29

유명희(오른쪽 2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1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2차 통상추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첫 통상추진위원회(통추위)를 열고 신남방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2차 통추위를 열고 외교부·기재부·농식품부 등 15개 부처 관계자와 통상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논의 주제는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와의 경제·통상협력 추진 계획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아세안 3개국을 순방하고 양측 거리를 더 가깝게 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주요 아세안 국가와의 FTA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고 이와 연계한 경제협력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유 본부장은 “올 11월로 예정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추위는 또 세계무역기구(WTO) 동향과 대응방안, WTO 전자상거래 협상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WTO 규범 제정 논의가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6대 수출국인 우리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려면 이 논의를 주도하고 다자무역 체제 회복이라는 전 세계적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WTO 전자상거래 공식협상도 올 상반기 중 열릴 예정”이라며 “우리 뜻을 반영한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 본부장은 “지난해 한미 FTA 개정 협상을 마쳤으나 대외 통상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4개월 연속 수출이 줄어드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통상 현안에 엄중히 대응하고 미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네모네모' 공주
  • 화사, 팬 서비스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