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항암제 개발회사 '시젠' 56조에 인수

암 치료제 시장 확보 필요
코로나19 백신 매출 감소
  • 등록 2023-03-13 오후 9:44:53

    수정 2023-03-13 오후 9:44:53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화이자(Pfizer)가 항암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 시젠(Seagen)을 430억달러, 56조원에 인수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시젠에 주당 229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이는 화이자가 2009년 와이어스를 67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 계약이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등을 팔아 현금 보유액이 약 227억달러(약 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급격한 감소에 대응해 암 치료제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필요가 커졌다. 화이자는 의약품 특허 만료와 코로나19 치료제 수요 감소로 인해 2030년까지 170억달러 규모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이자는 “암은 세계 의학에서 가장 큰 성장 동력”이라며 “시젠 인수로 이 분야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젠은 표적 항암제로 ADC(항체-약물 접합체) 시장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시젠은 작년 머크와 인수 협상을 진행했으나 반독점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협상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