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자율주행' 서울로보틱스, '브릿지 라운드' 신규투자 유치

기업 가치 2800억…VC 티케인베스트먼트 투자
  • 등록 2024-12-03 오후 5:22:12

    수정 2024-12-03 오후 5:22:1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2800억원 기업 가치로 벤처캐피털(VC) 티케인베스트먼트의 신규 투자 유치하며 브릿지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로보틱스는 현재 복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해당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우수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가 생산라인에서 주차장을 거쳐 판매를 위해 배와 차로 이동하며 탁송 과정을 거칠 때,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을 사용하면 운전할 필요가 없이 공장에서 나온 신차를 항만까지 무인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폭설과 폭우 등 악천후에도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없는 자율주행 기술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탁송이 한 번 이뤄질 때마다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대표는 “현재 28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티케인베스트먼트의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며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로 대표되는 자율주행 트렌드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된 가운데, 기업간 거래(B2B)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시장은 서울로보틱스가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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