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서울대병원 등 7개 공공기관 불성실 공시 지적 받아

기재부, 개선계획서 제출 요청…경영평가도 반영
서부발전 에너지공단 등 7곳 3년 연속 무벌점…점검 면제
  • 등록 2019-03-28 오후 2:40:38

    수정 2019-03-28 오후 3:05:24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홈페이지 첫화면. 알리오 홈페이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한적십자사와 서울대학교병원 등 7개 공공기관이 불성실 공시로 지적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올 상반기 335개 공공기관에 대한 공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모든 공공기관은 국민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신규 채용이나 임직원 채용정보 등 주요 경영정보를 ‘알리오’라는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해야 한다. 기재부는 공운위를 통해 매년 상·하반기에 기재사항을 빠뜨리거나 허위 정보를 올리는 지 검토한다.

이번에 불성실 공시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7곳이다. △적십자사 △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전쟁기념사업회 △한국법인폴리텍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었다. 지난해 3곳에서 4곳이 더 늘었다.

올해부터 특히 채용정보를 처음 점검하면서 수시 인력채용이 많은 곳이 단계별 기재사항을 빠뜨린 곳이 많았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불성실 공시기관 7곳의 수시 채용정보 공시 592건 중 56.1%에 오류가 있었다.

이들은 알리오에 그 사실을 알려야 하며 개선계획서도 내야 한다. 기재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주무부처에 알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직원의 임금인상률이나 성과급 등에 직접 영향을 준다.

전반적으론 우수 공시기관이 더 늘었다. 올 상반기 조사 땐 채용정보를 비롯해 조사 항목을 14개에서 18개로 늘렸으나 벌점 없는 우수 공시기관은 22개에서 35개로 12개 늘었다.

특히 7개 기관은 3년 연속으로 벌점을 받지 않아 다음 통합공시 점검 제외 혜택을 받게 됐다. △한국서부발전 △인천항만공사 △국민연금공단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에너지공단 7곳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흡 기관에 대한 현장 컨설팅과 오류 빈발 항목에 대한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공공기관 투명성·신뢰성과 공시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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