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약 8개월 만에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개통일은 3월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누적 242만 1768명이 이용했고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주간 평일 기준 4월초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7734명이었는데 11월말 1만 3818명으로 증가했다. 개통 초기 예측 수요 대비 50.1%로 시작했던 이용률은 11월말 64.2%까지 상승했다.
개통 전 예측 수요는 평일 1만 5451명, 주말 1만 2052명이었으나 실제는 평일 2만 1523명, 주말 1만 6788명으로 높아졌다.
이용자 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GTX역와 연계된 교통 인프라 개선이 꼽힌다. 6월에는 GTX 구성역이 추가 개통했고 8월에는 GTX 동탄역 동서 연결도로와 연게버스 노선이 개통, 조선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또 신규 교통수단인 GTX-A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지도도 높아져 수요가 안정화된 점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향후 수서~동탄 구간 이용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동탄역 서측 출입구·동서연결도로(4개소) 추가 개통, 운행 증회(52회→60회), 연계 지하주차장 개소 등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GTX-A 수도권 남부 지역의 핵심 교통축으로서의 역할을 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