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와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이 인수·합병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 이후 2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워너 브로스 주가는 3.64% 하락한 11.24달러를 기록했으며 파라마운트 주가는 3.61% 하락한 14.9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Axios)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지난 19일 파라마운트 뉴욕 사무실에서 열린 양사의 인수합병 관련 회의를 최초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또한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 브라더스 CEO와 밥 배키시 파라마운트 CEO가 인수합병 윤곽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워너 브라더스는 CNN, HBO, 스트리밍 플랫폼 Max 등 여러 스튜디오와 TV 자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파라마운트는 영화 제작 스튜디오, CBS, 니켈로디언, 스트리밍 플랫폼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엔터테인먼트 및 뉴스 분야의 초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다만 외신들은 현재 초기 협상 단계이며 거래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워너 브로스와 파라마운트는 인수합병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