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023530)은 지난해 백화점 매출 3조 2320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1.9%, 42.9%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백화점 매출액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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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올해도 경기 침체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등으로 엔데믹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고 패션 카테고리에 강점을 지닌 백화점 사업부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특히 4분기 △업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MZ세대를 겨냥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업계 최초 푸빌라 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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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 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와 함께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 개편 등 미래지향적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하노이 롯데몰 오픈, 그로서리 혁신, 버티컬 전문몰로 변화 등 각 사업부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