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삼성바이오로직스, 3년만 공모채…3조 가까이 모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채 4000억 모집에 2조9400억 주문
전 트랜치 언더 발행…시설자금·채무상환 자금 활용
  • 등록 2024-09-30 오후 8:41:12

    수정 2024-09-30 오후 8:41:12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3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의 공모채 시장 복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채 총 4000억원 모집에서 2조9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000억원에 9500억원, 3년물 3000억원에 1조9900억원이 몰렸다.

지난해 역대 최대 모집액인 SK하이닉스(2조5850억원)의 기록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 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9bp, 3년물은 -1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상환자금(2800억원)과 시설자금(120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용등급에 대해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AA(안정적)’로, 한국기업평가는 ‘AA-(긍정적)’으로 각각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물산(43.1%), 삼성전자(31.2%)를 비롯한 삼성그룹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74.4%로 계열의 지배력이 확고한 수준이다.

이규희 NICE신평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단기간 영업현금흐름을 상회하는 자본적지출(CAPEX) 소요로 인해 차입부담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수주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증가 전망 감안 시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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