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만시대…동물병원 4524개로 증가

지난해 월평균 8.2개소 순증…증가 폭은 더뎌져
  • 등록 2019-01-02 오후 3:32:22

    수정 2019-01-02 오후 3:32:22

반려견 진료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반려동물 증가와 함께 동물병원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가 2018년 10월 기준 전국 동물병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병원 수는 4524개소로 1년 전 4425개소보다 2.2% 늘었다고 2일 밝혔다. 형태별로는 반려동물을 위한 동물병원이 3278개소로 가장 많았고 농장동물(가축)병원이 890개소였다. 반려동물과 가축 치료를 겸한 병원도 356개소 있었다.

동물병원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4년 10월 조사에서 3979개소이던 동물병원은 1년 반 후인 2016년 6월 4173개소로 4.9% 늘었고, 1년4개월 후인 2017년 10월 4425개소로 다시 6.0% 늘었다. 이 기간 동물병원 205개소가 폐업했으나 이보다 많은 304개소가 개업했다. 이 수치에는 실질적인 개·폐업 외에 동물병원 매매에 따른 원장 교체도 포함한다.

증가 폭은 최근 다소 더뎌졌다. 지난해(2017년10월~2018년10월) 월평균 개·폐업 건수는 각각 25.3건, 17.1건으로 8.2개소 순증했다. 앞선 조사(2016년6월~2017년10월) 때 월평균 15.8개소(개업 33.7건, 폐업 17.9건)가 순증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낮다. 더 앞선 2014년12월부터 2016년6월에도 매월 10.7개소꼴로 순증(개업 30.4건, 19.7건)했었다.

반려동물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반려동물 수는 개·고양이를 중심으로 700만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는 44만5300여 가구 중 14.8%(약 6만5900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증가와 그에 따른 동물병원 증가 추세에 맞춰 연내 동물간호복지사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반려동물 간호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현행 수의사법엔 수의사 외 동물간호 관련 직업군 규정이 없어 업무와 무관한 단순 보조 업무를 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가 집계한 전국 동물병원 증감 추이. 대한수의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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