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텍, 1t 전기노면청소차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무공해 친환경 전기노면청소차
이물질 양에 따른 자동조절 시스템 적용
연간 내수 100대, 수출 50대 판매 목표
  • 등록 2023-02-20 오후 6:13:28

    수정 2023-02-20 오후 6:13:2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1톤(t) 전기노면청소차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1t 전기노면청소차는 리텍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제품이다. 특수목적차량을 전기차로 개발해 선보인 것은 국내에서 리텍이 최초다.

박정석 리텍 특장1사업본부장 전무(우측)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 후 이종욱 조달청장(좌측)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리텍)


리텍은 지난 1994년 설립해 노면 및 터널청소차, 제설차, 하수구준설차 등 각종 도로관리 특수차량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도로 미세먼지 흡입차량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소형 특장차는 전기차, 중대형 특장차는 수소연료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구동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조달청 우수제품 제도는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기술 및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제품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리텍 1톤 전기노면청소차는 △이물질 부양, 흡입 시스템 △이물질 양에 따른 블로워 RPM 자동 조절 시스템 △적외선카메라 렌즈 세척 기술 △고성능 미세먼지 필터 장착 등 제품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청소 성능을 향상시키고, 공기정화 기능까지 구현하여 다양한 노면의 환경에 대응하는 청소가 가능해 효율적이다.

배기 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으로 경유 노면청소차 대비 연료비가 10분의 1 수준이다. 흡입 브러시 등 기본 소모품 외에 별도의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의 친환경 수요에 맞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텍 1t 전기노면청소차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소형모델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좁은 골목길, 상가지역, 주거지역의 미세먼지와 분진을 청소하는데 효과적이다. 향후에는 기업들의 산업현장이나 놀이공원, 동물원 등의 민수시장 판매는 물론 동남아와 러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연간 내수 100대, 수출 5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이번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으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대상으로 리텍 1톤 전기노면청소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친환경 차량 도입 추세에 맞춰 중대형 전기 및 수소 노면청소차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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