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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해 제주 지역 농가소득 5000만원 돌파를 기념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와 함께 이 지역 농가 농기계 지원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11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농가소득 5000만원을 넘어 지속가능 제주농업 다짐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병원 회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 지역 농가는 지난해 농가소득이 5292만원으로 최초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584만원에서 대폭 증가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경기도(4256만원)와의 격차도 커졌다. 이에 제주 지역 농업인의 수고를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열었다는 게 농협중앙회의 설명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제주 농가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최초로 소득 5000만원을 넘어서며 300만 농업인에게 희망을 줬다”며 “이제부턴 지속 가능한 제주 농업을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