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 본사 사옥 ‘대신343’ 매각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NH아문디자산운용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대신343 매각을 위한 NH아문디자산운용과의 협상을 중단했다.
대신증권은 초대형 IB 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사 사옥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최초로 매각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매각을 진행했지만 결렬된 바 있다. 이후 NH아문디자산운용과 관련 협의를 이어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당초 6월 정도까지 진행하려던 협의가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논의를 중단하게 됐다”며 “대신343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있어 다른 매수자를 찾아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기준이 종투사 진입 기준을 넘어서면서 매각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제값을 받고 팔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말 별도 기준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 1122억원으로 종투사 자기자본 기준 3조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