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쉐브론(CVX)은 이번 분기 실적에서 최대 40억달러에 달하는 손상차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소식에도 불구하고 2일(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 기준 쉐브론의 주가는 전일대비 0.74% 상승한 150.27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쉐브론은 캘리포니아와 멕시코만 지역의 영업과 관련해 약 40억달러 규모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손상차손은 기업이 일반적으로 다른 기업에서 인수한 자산의 가치를 감가상각할 때 사용하는 회계 방안이다.
쉐브론은 해당 손상차손이 실적에서 특별항목으로 나타날 것이며 조정 순이익을 계산하는 데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히려 안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더 큰 손상차손을 예상했거나 회사가 530억달러 규모의 헤스(HES) 인수를 마무리하려는 시점에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주목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