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거래 마감 결과 아다니 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약 12억달러가 빠지는 데 그쳤다. 전날 증발한 270억달러에 비하면 크게 회복된 셈이다. 이는 그룹 계열사 주식 종목 10개 중 4개만이 하락 마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인도 증시는 아다니 그룹 주가 반등세 등에 힘입어 지난 6월 초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니프티50 지수는 이날 2.39%, BSE 센섹스 지수는 2.54% 상승했다. 이로써 인도 증시는 2주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앞서 구아탐 아디니 회장 등 그룹 일부 인사들은 미국 투자자를 포함한 글로벌 금융사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수조원)대 자금을 확보하고자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꾸민 혐의 등으로 지난 20일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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