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건설 매각 착수...7일 입찰제안요청서 발송

  • 등록 2017-07-10 오후 5:26:32

    수정 2017-07-10 오후 5:26:3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나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7일 매각 관련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와 회계법인 등에 보냈다.

매각 대상은 산은이 사모투자펀드(KDB밸류제6호)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6959억원치 규모다. 매각 공고는 이르면 오는 9월 내지 10월께로 예상된다.

앞서 산은은 지난 2011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펀드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했고 10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각을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대우건설이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맞으면서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의견거절은 외부 감사인(회계법인)이 낼 수 있는 적정·한정·부적정·의견걸정 등 4가지 의견 중 가장 안 좋은 것이다.

하지만 산은이 지난해 미청구공사 대금을 손익에 반영해 잠재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하면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보고서에 대한 감사 의견은 ’적정‘을 받았다. 매각 작업에 착수하게 될 수 있는 이유다.

한편, 산은은 STX엔진에 대한 예비입찰도 내달 2일까지 진행 중이다. 산은 등 채권단(6개사) 보유 지분 2407만여주(87.04%)가 매각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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