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호 태풍 하이선 관련 긴급회의 주재..“긴장 유지해달라”

文대통령, 일정에 없던 긴급 상황점검회의 지시
“상황 종료된 것 아니다..피해 있을 수 있어”
  • 등록 2020-09-07 오후 6:10:40

    수정 2020-09-07 오후 6:10:4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정부와 지자체는 긴장을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태풍 ‘하이선’ 피해 긴급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늘 오후 3시 50분부터 40분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하이선과 관련해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태풍이 내륙을 벗어나 동해 해상으로 북상 중이라 하더라도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고, 비 피해나 바람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긴급 상황 점검회의는 예정에 없었으나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소집을 지시해 이뤄졌다. 회의에선 김종석 기상청장이 태풍 현황 및 전망을, 강건작 위기관리센터장이 피해상황 및 대처현황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태풍 마이삭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유사한 경로로 하이선이 오는 바람에 일부 지역은 피해가 가중될 염려가 있다”면서 “재난당국은 두 개의 태풍을 묶어서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풍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빠르게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도 신속히 마쳐 달라”고 지시했다.

긴급 상황 점검회의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강건작 위기관리센터장,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등이 배석했다.

‘하이선’은 이날 오전 울산 인근 바다에서 상륙해 울진, 강릉을 거쳐 북진하면서 피해를 남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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