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한국식 정원 수출' 박공영 우리씨드 대표

우수 야생화 100여종 개발해 판매
단순 꽃 판매 넘어 수직정원 보급
지난해 매출 24억…해외 로열티도
  • 등록 2019-04-09 오후 4:32:50

    수정 2019-04-09 오후 4:32:50

농림축산식품부가 2019년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씨드 박공영 대표.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식 정원’을 개발해 미국, 일본에 수출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씨드 박공영 대표가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박공영 우리씨드 대표를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산물을 재배하는 1차산업과 이를 제조·가공하는 2차산업, 유통·체험·관광을 아우르는 3차(서비스)산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찾아 매달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대학에서 농업생물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대형 종자업체에서 근무하던 2013년 우리씨드를 설립해 우수 야생화를 다량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설립 이후 5년여 동안 야생화 100여종을 육종해 이중 96개 품종을 국립종자원에 보호등록했다. 또 300만개 이상의 야생화를 직접 생산해 판매했다.

우리씨드는 특히 조경·식재 관련 다수 특허기술을 개발해 건물외벽용 수직정원, 한국식 정원 등 조경사업을 확대해 학교나 공원, 도로 등에 보급하고 있다. 또 회사가 있는 경기도 이천에 도시원예 교육 체험 프로그램인 ‘이천그린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씨드는 이 결과 직원 넷이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23억9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매년 900만원 이상의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받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 방문객도 약 5만명에 이른다.

김신재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우리씨드는 꽃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을 넘어서 야생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일상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며 “이 같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사례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씨드가 경기도 이천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시원예 교육 체험 프로그램 ‘이천그린아카데미’ 진행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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