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국내외 계열사 218개…1년새 43개 늘어

지난해 연말 기준…국내 계열사는 138개
줄이기 와중 SM 인수로 계열사 20개 늘어
홍은택 대표 보수 13억·배재현도 13.3억
  • 등록 2024-03-20 오후 7:45:34

    수정 2024-03-20 오후 7:45:34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외에 218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계열사는 138개였다.

20일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카카오 계열사는 218개였다. 이중 국내 계열사는 138개였으며 이중 상장회사는 10개였다.

카카오 계열사는 1년 동안 국내와 해외 모두 증가했다. 카카오 계열사는 2022년 12월 31일 기준 175개였고, 국내 계열사만 127개였다.

카카오는 100개가 넘는 계열사수 때문에 그동안 문어발 확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카카오는 통상적 대기업의 계열사와는 다른 다양한 IT 사업 확장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사회적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카카오는 2022년 2월 기준 138개였던 국내 계열사 수를 지난해 2월 126개까지 줄였으나, SM엔터테인먼트 및 그 계열사 인수로 지난해 5월 계열사 수가 147개까지 늘어난 바 있다.

카카오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계열사 수 줄이기를 시작해 올해 2월 현재 137개까지 계열사 수를 줄인 상태다.

향후에도 카카오 계열사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이사회는 지난달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카카오스페이스를 5월 카카오에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계열사 간 통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계열사 수를 줄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달 물러나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홍 대표는 12억원의 보수와 복리후생 차원으로 나머지 금액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는 13억3300만원을 받았다. 배 대표의 경우 급여 3억4000만원에 10억원의 상여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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