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이 1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달성했다.
| NH투자증권 사옥 전경.(사진=NH투자증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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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5%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229억원으로 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841억원으로 80% 늘었다.
국내 시장거래대금 증가와 글로벌 주식시장 회복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가 전분기 대비 개선된 덕이다. 디지털 채널 자산과 약정금액 확대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투자은행(IB)부문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채권발행시장(DCM) 회복과 함께 1분기 총 8조9000원에 이르는 채권발행을 주관하며 채권발행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업자문과 인수금융 수행을 통해 IB 역량을 드러냈다.
운용부문은 채권금리 하락과 글로벌 증시 상승 등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며 채권 운용 실적이 개선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자별적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하고 신성장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안정적이고 균현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