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우주·항공기업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 ‘스파이어 글로벌(Spire Global)’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3호 발사를 추진하고 있고, 내년 중반 스페이스X를 통해 발사하고 32개의 파장을 분석하는 ‘하이퍼 스펙트럼’ 영상을 수집한다. 궁극적으로 최대 50개에 이르는 군집위성을 운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2일 저궤도 위성네트워크 업체인 스페이스X의 CEO를 맡고 있는 머스크를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한 점도 부각되고 있다.
트럼프는 1기 행정부에서 군에서 독립적인 부서인 우주군을 창설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미국을 달로 복귀시키고 화성에 도달하라는 지시에 서명하는 등 우주에서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이번 트럼프 2기는 더욱더 우주항공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머스크와 함께 큰 도전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인 최명진 대표가 2012년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2020년 9월 한컴그룹에 인수되었고, 한컴위드가 지분 21%를 보유한 한컴인스페이스의 지주회사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2025년 상장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