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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김 본부장이 28일 오후 4~5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1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브렉시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외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3개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공개 발언에서 “최근 세계 경제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오늘 논의하는 브렉시트 노 딜 가능성도 이중 하나”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관계부처에서도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EU FTA을 통해 영국과의 교역 규모를 늘려 왔으나 영국이 EU에서 떨어져나가면 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영국 교역 규모는 한-EU FTA를 계기로 2011년 87억9000만달러에서 2017년 144억4000만달러(약 16조2600억원)으로 6년 새 76.3% 늘었다. 더욱이 이중 수출이 81억2000만달러, 수입이 63억2000만달러로 수출 증가율이 더 빠르게 성장해 왔다. 그러나 브렉시트 확정 이후인 지난해부터 교역 규모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김 본부장은 앞선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폭스 장관과 한·영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임시 조치(emergence bridge)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당시 회담 내용을 소개하고 각 부처에선 노딜 브렉시트 발생에 대비해 분야별 상품·서비스의 예상 문제점을 찾아 대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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