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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표는 롯데하이마트가 현재의 매출 역성장을 극복하고 오는 2029년까지 매출 2조 8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며 이익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을 이행하고 ‘선 배당액·후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등 배당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사업 전략의 키워드는 △‘스토어 포맷’(Store Format) 혁신 및 고객 경험 강화 △고객 평생 케어, 하이마트 안심 케어 △자체브랜드(PB)·해외 브랜드 강화 △ 온·오프라인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 등이다.
지난 9월까지 리뉴얼을 완료한 누적 71개 점포의 매출은 이전대비 평균 4% 이상 성장하는 등 가전업계 불황 속에서도 성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상권을 고려한 특화 상품기획(MD)으로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수원 ‘한샘광교점’, 안양 ‘엔터식스안양역점’, 부산 ‘광복롯데몰점’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에도 도심형 중·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특화 MD 체험형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노약자 돌봄, 방재, 방범, 펫케어 등 고객 안전을 위한 콘텐츠 중심의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추가,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케어 서비스 영역 확장도 추진 중이다.
차별화한 PB와 해외브랜드 소싱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 다양성도 강화한다. 올해만 해도 245ℓ 일반 냉장고, 스테이션 청소기 등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PB는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 중으로 연내 마무리해 내년엔 새로운 PB를 공개할 방침이다.
더불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시장 가격과 고객 반응까지 반영한 최적의 가격을 제안하는 ‘개인화 프라이스 임팩트’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남 대표는 “현장 인력 구조 혁신을 통한 온·오프 통합 인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4대 핵심 전략의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4대 핵심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슬로건처럼 ‘가전이 쉬워지는 곳, 롯데하이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올 3분기 매출 6859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 영업이익은 13.8% 감소했다. 불경기와 부동산 침체 등 부정적 요인의 영향이다. 그럼에도 매출은 올 상반기대비 감소폭을 줄였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