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에서 ‘정기 투자하기’ 서비스를 고도화해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기존 해외주식 소수점 가능 종목을 비롯해 전 종목으로 정기투자 거래가 가능해졌다. 또 금액 입력을 원화 기준뿐만 아니라 달러 기준으로도 신청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정기투자 서비스는 국내 및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리츠 등의 종목을 원하는 주기로 자동 매수해 주는 서비스다. 종합계좌, 외화은행계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저축계좌 등에서 정기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전 없는 통합 증거금, 예수금 자동이체 설정, 매수 예정 및 미체결 알림도 안내해준다.
정기투자 서비스는 지난해 5월에 오픈해 계좌 수와 신청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거래 계좌수는 약 8만1600개, 누적 신청건수는 약 24만건 규모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정기투자 톱(Top)5 미국주식은 SPDR S&P 500,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순이었다. 주이용 고객의 신청 주기는 월평균 매월 34%, 매주 37%. 매일 29% 순으로 특정 주기에 치우치지 않고 고객별 투자 니즈에 맞춰 설정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미국주식 우량주 및 국내 ETF 종목에 적립식 투자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절세 및 자녀 계좌로 장기간 투자해 절세 혜택을 받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들의 투자 목적에 맞춰 정기 투자 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