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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는 우유·수산물에 대한 국가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 도입 추진을 위해 원유·수산물에 대해 잔류물질 오염 수준을 시범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축수산물은 생산 과정에서 병충해나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 농약이나 항생제 사용이 사실상 필수다. 또 토양이나 바닷속 중금속이나 잔류농약에 오염될 가능성도 있다. 이중 대부분은 소독이나 물에 씻는 과정에서 사라지지만 농축수산물에 잔류하게 되면 인체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유통 전 단계에서 이뤄진 조사인 만큼 소비자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모두 폐기했다.
당국은 이번 시범 조사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체계적인 잔류물질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우유·수산물 잔류물질 조사 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국가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 시행 관련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