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3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화통화를 하고 이처럼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한 대로,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및 공평한 보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이 그간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것처럼 백신 접종과 관련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 대처가 인상적이었다”면서 “한국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혁혁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P4G 정상회의에 기후변화 선도국인 프랑스의 참여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한 의지를 밝혀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양국이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해 내년에는 서울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와도 적극협력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안정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힌편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발생한 역사교사 피살 사건과 니스 노트르담 성당 테러 사건에 대한 위로와 프랑스 정부의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한 강력한 대응 입장에 연대감을 표명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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