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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경남 창원의 자동차 부품사 경한코리아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간담회 후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행지표만 갖고 경기침체를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현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순환변동치와 전망치인 선행순환변동치가 각각 6개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 지수는 전월보다 늘었으나 생산과 판매는 감소했다.
김 부총리는 연중 최저점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증시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시나리오별 대책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미중 마찰을 비롯한 대외 경제변수와 외국인 투자 부진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회의에서 관련 인력 양성이나 규모가 작은 기업을 패키지로 묶어서 금융 지원을 하는 등 대책이 나왔다”며 “이를 구체화해 경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같은 수준의 스마트산단 조성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