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취임 첫 3개월은 경제활력 주력…이제부턴 장기 전략 고민"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밝혀
"M&A·CVC 중요성 공감…민간 자금 벤처 유입 더 노력"
  • 등록 2019-03-26 오후 6:39:14

    수정 2019-03-26 오후 6:39:1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제부터 우리나라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장기 전략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6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취임 후 첫 3개월 정도는 경제활력을 찾는데 주력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은 우리나라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전략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앞서 홍 부총리에게 “현 기재부는 정부 여당이 주문하면 경제지표 관리를 위해 어떻게 세금을 쓸까 고민하는데 이런 관행을 한번 뛰어넘어서 구조적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고 정치권 동의를 구해 막힌 물꼬를 뚫어나가는 작업을 한 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마침 이번주 금요일(29일) 과장급 공무원 100명과 워크숍을 열고 앞으로의 전략 문제를 브레인 스토밍할 예정”이라며 “지적사항을 유념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사퇴한 이재웅 전 민관합동 혁신성장본부장(쏘카 대표)의 말을 인용해 “정부는 구 산업 구조조정에 돈을 쓰고 벤처·스타트업 기업에는 돈이 아니라 혁신산업을 살리기 위한 규제 해소가 더 필요하다”며 “좀 더 과감하게 신산업의 길을 열어주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허용을 과감히 풀어서 인수합병(M&A)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에 “M&A와 CVC의 중요성에 대해선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 한다”며 “민간 자금 유입이 잘 안돼 정부가 펀드를 조성해 파이프 역할을 해보려고 하지만 궁극적으론 민간이 그 역할을 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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