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칼 대신 스마트폰…온라인 음식배달 1년새 1.9배 ‘껑충'

통계청 2월 온라인쇼핑 동향
시장규모 월 6000억원대로 성장
농축수산물 온라인 구매는 감소
  • 등록 2019-04-03 오후 4:55:34

    수정 2019-04-03 오후 5:02:22

올 3월27일 서울 서초구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첫 번째 기자간담회에서 강신봉 대표가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들어 온라인 음식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반대로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재료를 사서 요리해 먹는 집보다 시켜먹는 집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이 3일 공개한 2019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이 기간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6179억원으로 지난해 2월 3249억원보다 90.2% 증가했다. 1년 새 두 배 남짓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이 별도 집계하는 22개 개별항목 거래액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올 1월에도 6252억원으로 6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월평균 거래액은 약 4400억원이었다.

온라인 음식서비스와 관련한 스마트폰(모바일) 앱 서비스와 배달 서비스 발달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식서비스의 모바일 거래비중은 92.4%로 전체 품목 중 가장 높았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64.4%)을 크게 웃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대비 증감. 통계청 제공
이와 대조적으로 온라인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2196억원으로 24.7% 감소했다. 22개 항목 중 유일한 감소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걸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농축수산물을 뺀 대부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늘었다. 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5966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늘었다. 이중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은 6조1817억원으로 26.0% 늘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 흐름을 이끌었다.

모바일 상품권을 포함한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2303억원으로 78.2% 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6106억원)나 가전·전자·통신기기(1조10억원)도 각각 전년보다 31.5%, 30.7% 늘었다.

패션 분야에선 스포츠·레저용품(2516억원·19.2%↑)과 가방(2106억원·17.5%↑), 화장품(8471억원·13.4%↑)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최근 1년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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