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누구나 살 수 있게 될까…당정 규제 완전폐지 추진

미세먼지 완화 대책으로 추진…야당도 긍정 반응
정유업계 반대 가능성 변수…이언주 의원도 '반대'
  • 등록 2019-03-11 오후 9:11:28

    수정 2019-03-11 오후 9:11:50

르노삼성 QM6.르노삼성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반인에 판매가 제한된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를 누구나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1일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정은 LPG 차량을 누구나 살 수 있는 방향으로 LPG 관련 규제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12일 국회 산자위 법안소위와 13일 전체회의를 통해 야당과도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에서도 규제 폐지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LPG 차량은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에는 못 미치지만 기존 휘발유·경유차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다. LPG차는 1982년 도입 이후 수급 불안정을 이유로 택시와 렌터카, 관용차 목적이나 국가유공자·장애인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수급이 충분히 안정된 현 시점에서 이 같은 규제는 과도하다는 게 당정의 판단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2017년 대선 공약으로 LPG 같은 가스체 차량의 사용제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의원 등은 지난해 9월 배기량 1.6ℓ 이하 등을 조건으로 규제 완화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도 “국회에서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는 휘발유차 감소를 우려하는 정유업계의 반발과 일부 의원의 반대이다. 산자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LPG 규제 폐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PG차는 지난해 기준 203만5000대로 국내 등록된 전체 승용차의 약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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