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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년간 연속 자동차 보험 기본 보험료를 인하했고, 3분기 들어 자연재해 영향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업계 전체적으로 손익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업계 전체적인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 여력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료율 인상은 당국과 소통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논의를 추가적으로 거친 다음에 연말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주된 손실 요인을 파악해 필요시 보험료 인상에 반영하는 한편, 당국의 비급여항목 정상화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4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의 손해율은 지난 9월 기준 86.6%로 1년 전에 비해 4.6%포인트 올랐다. 통상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이 82% 안팎인 점을 고려할 때 손해율 상승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