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막아라’…설 연휴 끝나자마자 전국 일제소독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방역현장 찾아 관계자 격려
  • 등록 2019-02-07 오후 6:13:07

    수정 2019-02-07 오후 6:29:40

이개호(오른쪽 3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충북 음성 농협축산물공판장을 찾아 구제역 방역 현황을 살피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가축방역 당국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국 일제소독에 나섰다. 당국은 설 연휴 직전 발생한 구제역이 다행히 아직 추가 확산하진 않았으나 구제역 잠복기가 최대 2주인 만큼 남은 일주일이 확산 방지 최대 고비라고 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관련 시설이 영업을 재개하는 7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소독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에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0개월 동안 발생이 없었으나 지난 1월28일과 29일 경기도 안성시 농가에서 연이어 발생한 데 이어 설 연휴를 앞둔 31일 인근 충북 충주시에서 세 번째 감염이 확인되며 당국을 바짝 긴장케 했다.

농협중앙회가 7일 드론을 활용해 구제역 방역에 나선 모습. 농협중앙회 제공
당국은 인근 농가 정밀검사와 차량 이동 등을 고려해 이달 6일까지 3개 발생 농가 203두를 포함해 29개 농가 2272두를 살처분하고 전국 우제류 1383만9000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추가접종과 1만여 명을 동원한 전국적인 소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일제소독에는 전국 농·축협뿐 아니라 지역 농업경영체와 과수 농가도 참여했다. 또 정부(농촌진흥청) 교육용 드론 60여대까지 총동원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도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연 후 충북 음성 축산물공판장(도축장)을 찾아 방역 관계자를 격려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도 경기도 파주연천축협 가축시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다행히 연휴 기간 추가 발생은 없었으나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일주일이 확산의 고비”라며 “전국 축산농가 모두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방역 조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원(가운데) 농협중앙회 회장이 7일 경기도 파주연천축협 가축시장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생석회를 도포하는 등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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