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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데이터 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1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신차 대수는 15만 52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5만9634대보다는 2.7% 감소한 수치다.
국산차 신차등록은 13만3280대로 전월(12만8088대) 대비 4.1%, 전년 동기(12만3525대) 대비 7.9% 증가했다.
수입차 신차등록은 2만1973대로 전월(3만1546대) 대비 30.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1만7065대) 대비해 28.8% 상승했다.
신차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차량은 기아의 카니발로 9550대였다. 그다음은 현대자동차 그랜저(8438대), 기아 쏘렌토(8408대), 현대차 아반떼(7799대), 현대차 투싼(7154대), 제네시스 G80(6718대)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국산 브랜드는 기아였다. 기아는 1월 4만245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만981대)보다 3.6% 증가했다. 카니발과 쏘렌토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전년 동기(3786대) 대비 242.5%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역시 벤츠였다. 벤츠는 5930대로 전년 동기(5513대)보다 7.5% 증가했다.
BMW가 5717대, 아우디가 2302대, 폭스바겐이 1236대, 볼보가 1198대가 뒤를 이었다. 아우디는 지난해 1월 769대로 폭스바겐과 볼보에 밀렸지만 199.3%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이달 3위로 자리잡았다. 반면 폭스바겐은 같은기간 신차등록대수가 29.5% 감소했다.
지난해 전년(2430대)보다 무려 386.7% 상승해 수입차 6위를 차지했던 테슬라의 감소세도 눈에 띈다. 테슬라는 이달 18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138대) 대비 87%, 전월(225대) 동기 대비 92%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이는 테슬라 ‘모델 Y’의 국내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자동차 내수가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182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어도 정부 지원책이나 업계 신차 출시가 전년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