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캐나다 국기와 로키산맥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외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관세를 내기 힘들면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고 말한데 이어 SNS에 사진을 올리며 조롱했다고 해석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 |
|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자신이 거대한 캐나다 국기 옆에 서서 캐나다의 상징인 로키 산맥을 바라보는 장면을 그린 이미지를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와 함께 ‘오 캐나다!’라는 글귀도 적었다.
해당 게시글은 트럼트 당선인이 지난주 면담한 트뤼도 총리와의 만찬에서 관세를 감당하기 어려우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수 있다는 농담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나온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캐나다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 문제와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취임 첫날부터 모든 캐나다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