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3Q 영업손 1.6억...북미시장 침체(종합)

매출액 1884억원으로 전년비 6.8% ↑
북미 시장 여전히 농기계 수요 회복 못해
  • 등록 2024-11-14 오후 5:13:46

    수정 2024-11-14 오후 5:13:4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농기계 제조회사 TYM(002900)이 3분기 북미시장 침체와 원가 상승 여파로 적자로 돌아섰다.

농기계 제조회사 TYM은 3분기 영업적자 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884억원으로 6.8%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익은 124억원 손실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TYM 누적 매출은 6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같은기간 68.5% 급락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북미 농기계 시장이 전년과 비교해 14% 감소했다. 북미 시장은 여전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 구매 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YM 북미 법인도 전년 대비 매출이 9% 감소했다. 회사는 다만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시장 침체 규모에 비해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다고 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농기계 매출이 14%, 필터 매출이 12%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트랙터 부문 시장점유율이 25%까지 증가했다.

다만, 북미 지역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 장려금 확대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해상운송비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TYM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TYM은 북미 시장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 매출을 다변화하기 위해 유럽 법인 중심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농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현지 맞춤형 과수용 트랙터와 이익률이 높은 115~130마력대 신제품 등 대형 마력대 판매에 집중해 유럽의 모든 거점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국회의원단과 종전 이후 재건 사업 협력을 추가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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