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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KT에 이어 SK텔레콤까지. 이동통신 3사가 극히 ‘이례적’으로 갤럭시S21 공시 지원금을 앞다퉈 최대 50만 원으로 올렸다.
오는 22일부터 ‘갤럭시 S21’ 사전 예약 고객에 대한 개통이 시작되는데 이에 앞서 지원금을 올린 것이다. 사전예약 고객은 공식 출시일(29일)전인 1월 22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일 갤럭시S21 공시 지원금 규모를 50만원까지 조정했다. 사전예약 당시 예고했던 17만원에서 3배 가량 높인 것이다. 월 12만5천원 요금제에 50만원, 월 8만9천원 요금제에 45만원, 월 7만5천원 요금제에 35만6천원의 갤럭시S21 공시 지원금으로 상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플래그십 모델이 50만 원까지 지원금을 주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면서 “5G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는 삼성전자도 마케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 예약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정품 충전기 1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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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지켰지만, 시장점유율은 2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0년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9.5%가 예상된다. 삼성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10%대로 내려온 것은 2011년(19.9%) 이후 10년만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에 4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5.1%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A에 따르면1위는 7960만대를 출하한 화웨이(29.2%), 2위는 5230만대를 내놓은 애플(19.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