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겸 북미 권역본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며 새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고 7일 밝혔다. 또 미국에서 더 많은 현지 생산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지난 9월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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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 행정부와 함께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보호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는 수년 동안 미국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한 것과 같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약 40년 동안 미국의 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으로서 일자리, 경제 활동 및 투자에 기여해 미국인의 번영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현재 19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숫자는 미국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1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미국 전역 835개 딜러가 8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며 “판매량 절반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했다”고 했다.
그는 또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현재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미국에서 훨씬 더 많은 현지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