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3Q도 한샘 앞질러…매출 2000만원 ‘간발의 차’(종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리바트(079430)가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 매출도 한샘(009240)을 앞질렀다. 양사 간 매출 격차는 단 2000만원으로 간발의 차를 보였다.

한샘(왼쪽), 현대리바트 CI. (사진=각사)

현대리바트는 올해 3분기 매출이 4541억 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681.9% 급증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처음으로 한샘을 제치고 가구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단 3분기 한샘과 매출 격차는 단 2000만원 수준이다. 한샘은 올해 3분기 4540억 9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73억원으로 48.1% 증가했다.

누계 실적로도 현대리바트가 앞서면서 연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할지 업계 관심이 모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현대리바트가 1조 4559억원, 한샘이 1조 4179억원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택매매거래량이 회복되며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이 늘고 있는 데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인테리어 수요도 확대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